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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라르 야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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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라르 야돈

야돈이 꼬리로 낚시를 하다가 셀러에게 물리면 둘이 합쳐진 채로 진화하여 야도란이 된다고 한다. 이때 셀러의 모습도 변한다. 야돈과 셀러가 떨어지지 않는 이유는 상호 간에 득을 보는 공생 관계이기 때문이다. 셀러가 야돈의 꼬리를 물게 되면 셀러는 야돈 꼬리의 단맛을 더 빨아먹기 위해 파르셀과는 다른 고둥 모양으로 진화를 하게 되고, 꼬리가 무거워진 야돈은 균형을 잡을 수 있게 되어 두 발로 설 수 있게 된다. 그 덕분에 손이 자유로워진 야도란은 '메가톤펀치' 같은 기술을 사용할 수 있게 되고, 셀러는 야도란을 통해 바다 속뿐만 아니라 바깥 세계도 구경할 수 있게 된다.

 

가라르 야돈

하지만 루비, 사파이어, 에메랄드 버전의 도감 설명을 보면 야돈 입장에서는 불만도 조금 있는 듯. 꼬리를 물고 있는 셀러가 어쩌다가 떨어질 경우 다시 야돈으로 퇴화한다는 설정이 있다. 야돈은 진화할 때 거의 외모가 변화하지 않고, 바뀌는 건 셀러의 형태뿐이므로 사실 진화하는 건 셀러뿐이라는 것. 실제로 메가진화의 도감 설명에도 "야돈은 특별히 변함없음."이라고 명시되어 진화한 건 셀러임을 확실시했다. 다만 진짜 야돈에게 아무 변화가 없는 건 아니다. 진화하면서 키가 0.4m 자라며, 앞발톱이 하나였던 야돈이 3개로 변한다. 이것은 아마 먹이를 잡기 위해서인 듯. 뒷발도 자립을 위해서인지 큰 발톱 두개로 늘어나고 눈도 길어지고 배에 파충류 같은 비늘도 생긴다.

 

 

 

가라르 야돈 : https://pokemonkorea.co.kr/pokedex/view/111

 

야돈의 모티브는 1966년 니혼 테레비에서 방영한 고전 특촬물인 쾌수 부스카로 추정된다. 야도란 꼬리를 물고 있는 셀러는 작중에서 확실히 소라로 언급된다. 2세대 체험판에서는 이 셀러가 터번(ターバン)이라는 별개의 포켓몬으로 등장할 예정이었으나 무산되었다.

게임에선 설정과는 달리 셀러와 전혀 무관하고 그냥 레벨업시키면 어느새 꼬리에 셀러가 달려 있는데, 아마도 1세대에서 이것을 구현하기가 어려웠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후 비슷한 설정으로 몸에 총어를 붙이고 있는 만타인의 경우 그 베이비 포켓몬인 타만타가, 총어가 파티에 있을 때 레벨업을 하면 진화하게 되었지만 이 야도란 쪽은 큐레무의 폼체인지 방법을 생각해보건대 현재 기술로는 충분히 구현 가능해 보이지만, 여전히 레벨 업으로 인한 진화만 나오고 있다. 아무래도 기존 포켓몬의 진화 조건을 바꾸는 것은 불필요하다고 판단한 듯하다. 밀로틱의 경우는 콘테스트가 짤리면서 진화가 불가능해질 상황을 막기위해 고운비늘을 추가했으니 예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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